이천세라피아를 비롯하여 이천, 광주,여주 등지에서 열리는 도자예술행사이다.
행사주제 :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투게더_ 몽테뉴의 고양이 (TOGETHER_ Montaigne’s Cat)”로, 미국인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인 『투게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Together: The Ritual, Pleasure, And Politics of Cooperation)』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사회의 협력과 소외에 대한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이 주제는 단순한 협력이 아닌, ‘내가 고양이와 놀고 있으면서, 사실은 그 고양이가 나와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내가 어찌 알겠는가?’ 라는 몽테뉴(Michel de Montaigne)의 고양이를 통해 바라본 깊이 있는 협력을 의미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난 코로나 사태는 함께 살아가기 위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보여주었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전쟁은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이미 상처받았던 우리의 과거가 잊히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제 사례입니다. 이념, 민족, 종교, 정치, 경제적 갈등과 소외, 무관심, 고독감은 현대사회를 복잡하게 하는 이슈들로 자리 잡았으며, 디지털로 연결된 사회는 온라인 속 소외와 폭력을 증가시키고, 로봇공학, 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혁명은 현대인의 일하는 능력과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에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에서 어떻게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수리·복원 할 수 있는지를 도자 문화와 예술, 상상력을 통해 살펴보고, 도자기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인종, 민족, 역사를 연결하여 ‘협력’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합니다.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사회적인 관계+물리적 환경’, 즉 우리 ‘삶의 토대’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 상상하고, 공감하며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행사개요행사명 :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Gyeonggi Ceramics Biennale 2024)
**기간 : 2024년 9월 6일(금) ~ 10월 20일(일), 45일간
**장소 : 경기도자미술관(이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 경기도자박물관(광주), 그리고 경기도 일원주제 :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 (TOGETHER_Montaigne’s Cat)행사구성 : 본행사(전시, 학술, 워크숍), 부대행사(교육·체험, 공연·퍼포먼스, 마켓), 협력행사주최/주관 : 경기도 / 한국도자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