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생애에 걸친 학습, 평생교육의 중요성 부각
2025년 7월 11일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 노동시장의 유연화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며, 정규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성인의 약 37%가 일 년에 한 번 이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 은퇴 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노년층 대상 프로그램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일생일직장’ 개념이 무너지면서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직업 전환, 사회참여,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학습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5년까지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기반 학습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평생교육의 질과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지역 간 교육 인프라의 격차,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평생교육 참여자의 목소리]
“퇴직 후 막막했는데,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폰 사진 교실’에 참여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 서울 은평구 주민 김영자(67) 씨
결론적으로, 평생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개인의 자아실현, 사회 통합, 경제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육의 시작은 정해져 있지만, 끝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대다.